합천군 삼문회, ‘남명 선비길·이순신 백의종군길 걷기 행사’ 개최

[합천(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합천군 삼문회는 지난달 28일, 회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남명 선비길·이순신 백의종군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합천군 삼가면 일대를 따라 펼쳐진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와 선비정신이 깃든 길,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던 노정을 직접 걸으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삼문회 회원들은 삼가면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기양루 ▲동문터 ▲두모리정자(괴정) ▲덕진삼거리 ▲용계정 ▲북산정 ▲남명 조식 선생 생가지 ▲용암서원과 뇌룡정 등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이들의 뜻과 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성인 삼문회장은 “이번 걷기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선현들의 정신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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